"폴 매카트니·콜드플레이 전속 사진사가 졸업식 사진을?"

에드 시런, 조니 뎁을 찍은 사진가, 김명중
매카트니의 충고에 사진도 인생도 바뀌어
사진 잘 찍는 법? 멀리서 찍고 줌으로 당겨라
사람과 지구를 따뜻하게 하는 사진 찍고파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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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명중 (폴 매카트니 전속 사진사)

지금 저희가 유튜브와 레인보우 앱으로 사진 한 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로 이 사진인데요.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가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는 사진인데 이 멋진 사진을 찍은 작가, 폴 매카트니의 전속 작가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여러분께서는 알고 계십니까? 폴뿐 아니라 마이클 잭슨, 스파이스 걸스, 조니 뎁, 스티비 원더, 마돈나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온 분. 특히 폴 매카트니의 전속 작가로는 13년째 작업을 하고 계세요. 사진작가 김명중 씨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명중>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수)

◇ 김현정> 저는 인사하시면서 스스로 박수를 치시는 분은 처음 만나봅니다.

◆ 김명중> 감사한 마음에요.

◇ 김현정> 지금 이 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뭐냐면 저도 조금 전에 알았는데요. 무려 14년 전에 그때는 무명 유학생이라고 해야 되나요?

◆ 김명중> 영국에서 무명 유학생 사진기자였죠.

◇ 김현정> 그렇죠. 무명 유학생 사진기자로 저하고 인터뷰를 하신 적이 있었다고요?

◆ 김명중> 그러니까요. 저는 목소리로만 얼마나 떨었는데요. (웃음)

◇ 김현정> 저는 그때 무명이셨기 때문에 기억을 지금 전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정말로 성공한 작가가 돼서 이 자리에 다시 초대되신 것이 스스로 너무 벅차시군요.

◆ 김명중> 감동이에요.

◇ 김현정> 그래서 저절로 나오는 박수. (웃음)

◆ 김명중> 물개박수죠. 이분을 드디어 만났다. 목소리만 듣던 분을.

◇ 김현정> 유쾌한 분입니다. 김명중 선생님. 폴 매카트니의 전속 작가시죠? 세상에. 그러면 폴 매카트니의 모든 사진을 다 따라다니면서 찍으신 거예요?

◆ 김명중> 그렇죠. 거의 80~90%는 제가 찍고 나머지 10~20%는 그분의 따님인 메리 매카트니가 찍으시고요. 그분의 지난 13년간의 모든 투어를 제가 함께했고요.

◇ 김현정> 같이 전세기 타고요?

◆ 김명중> 그러니까요. 그분의 음반 제작하는 모습, 모든 부분들을 많이 찍었죠.

◇ 김현정> 그러시군요. 폴 매카트니하고는 처음에는 어떻게 만나게 된 거예요?

◆ 김명중> 폴 경을 만나기 전에 제가 스파이스 걸즈의 투어 포토그래퍼를 했었고 그 이후에 마이클 잭슨하고 일을 잠깐 했었고요. 그런데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잖아요. 이 사람 만날 때 저 사람을 소개시켜줬고 이렇게 이렇게 연결돼서 폴 경까지 연결이 되었죠.

◇ 김현정> 그러면 맨 처음 사진 작업은 어떻게 하시게 된 거에요?

◆ 김명중> 맨 처음 사진 작업은 저는 사실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영화과를 갔는데요. 영화과는 영어를 해야 되잖아요. 영국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공부를 좀 등한시해서, 영어가 잘 안 돼서 학교에서 거의 잘릴 뻔하게 돼서 ‘이러면 안 되겠다, 어떻게 하지?’ 하다가 부전공이 사진이 있어서 난생처음 시작해 본 게 사진이었어요. 대학교 때.

◇ 김현정> 세상에. 난생처음 시작해 봤는데 폴 매카트니의...

◆ 김명중> 그거를 누가 생각했겠어요.

◇ 김현정> 인생 정말 모르는 거죠.

◆ 김명중> 인생 정말 모르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러면 폴 매카트니 외에도 또 그 많은 분들, 또 그 후에도 계속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거죠?

◆ 김명중> 그 후로 콜드플레이하고도 작업을 하고, 에드 시런하고도 작업을 하고 여러 배우분들과도 작업을 하고, 한국에서는 방탄소년단하고도 하고, 강다니엘 군하고 하고 여러 분들하고 작업을 했는데요. 그런 것들이 모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막 잘해서라기보다는 하나를 열심히 했더니 그 다음 거를 누군가가 또 소개시켜주더라는 것이죠.

◇ 김현정> ‘그 하나를 열심히 했더니’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렇게 인생의 태도를 바꾸게 된 계기가 된 것이 폴 매카트니의 어떤 따끔한 충고 때문이었다? 그건 무슨 얘기예요?

◆ 김명중> 아주 돌직구를 그냥 저에게 강하게 던지셨는데요. 폴 경하고 처음 일을 시작해서 한 2~3년 정도가 됐을 때인데요. 그때는 이제 막 제가 전용기를 타고 프랑스 가서 공연을 하고, 거기에서 저녁을 먹고 다음 날 이태리로 가고 막 이런 게 처음에 1~2년은 너무 재미있었는데 한 3년째 되니까 감사함이 사라지더라고요.

◇ 김현정> 당연한 것처럼요?

◆ 김명중> 당연한 것처럼요. ‘아니, 오늘 저녁은 또 베지테리언이야?’ 막 이렇게요. 그런데 그러면서 다른 분들이 하는 작업들이 부러워지고 제가 하는 것에 만족을 못 하니까 당연히 그 사진의 퀄리티가 떨어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 날 폴 경이 제 사진을 함께 보면서 저를 탁 눈을 지그시 바라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MJ, 네 사진이 더 이상 날 흥분시키지 않는데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딱 완전히 강하게 말씀을 하신 거예요. 부드럽지만 강하게.

◇ 김현정> 너의 사진이 더 이상 나를 흥분시키지 않는다.

◆ 김명중> 그 순간 느꼈던 감정이 내 직업을 잃어버릴 것 같다는 두려움, 그리고 나를 믿고 지난 3년 동안 그분에 비하면 정말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저를 3년이나 같이 기회를 주신 분한테 배신을 했다는 배반감, 그런 여러 가지 감정이 들면서 그때 좀 정신을 차리기 시작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몇 달 후에 폴 경이 제 사진을 보시면서 ‘MJ, 너 필름 바꿨니?’라고 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필름 바꿨니? 다른 사진기로 찍었니?

◆ 김명중> ‘네가 좀 정신 좀 차렸구나’ 이 말씀이셨던 거예요.

◇ 김현정> 그래서 제가 듣기로는 그 충고를 다 받은 다음부터는 원래는 수많은 사진을 찍고 거기에서 선택해서 작업도 하는 건데, 선택되지 않은 사진까지 다 일일이 작업하고 밤을 새시고 이랬다면서요?

◆ 김명중> 제가 뭐 새로운 도시에 가면 그 도시에서 나오는 특산 맥주나 특산 와인 같은 거 먹어보는 걸 좋아하는데요. 그러니까 사실 인생은 밸런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사람이 100이라는 에너지를 갖고 하루를 써야 되는데 그때 저는 50만 일하는 데 쓰고, 50은 좀 삶을 즐기는 데 썼던 것 같아요. 그런데 폴 경과 말씀을 나눈 이후에 80을 일하는 데 쓰고, 20을 약간 즐기는 데 쓰기 시작을 했더니 여러 가지로 모든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던 것 같아요.

◇ 김현정> 그 작품들을 한번 보고 싶은데요. 저희한테 보내주신 김명중 선생의 작품들 한번 쭉 보겠습니다. 유튜브와 레인보우 앱을 통해서요. 이 사진은...

◆ 김명중> 저거는 제 깨알 홍보사진입니다. 폴 경이 ‘리브 앤 렛 다이’ (Live and let die)라는 노래를 부르실 때 막 불꽃이 터지면서 제가 그 옆에서 딱 달라붙어서 사진을 찍는데 피아노에 비친 제 모습인 거죠.

◇ 김현정> 피아노에 비춰져서 선명하게 찍힌, 너무 멋있습니다.

◆ 김명중> 저 사진을 폴 경에게 보여드렸더니 저를 보시면서 씩 웃으시더라고요. 의도를 아셨던 거지. (웃음)

◇ 김현정> 사진을 많이 보고 싶은데 쭉쭉쭉쭉 보여주시겠어요? 이거는 무슨 사진입니까?

◆ 김명중> 폴 경이 제일 좋아하는 사진 중의 하나고 폴 경의 ‘뉴’ (New) 라는 앨범의 속지 커버로 사용하신 사진이고요.

폴 매카트니 전속 사진사이자 해외 유명 스타들과 협업해온 김명중 작가의 작품. (사진=본인 제공)
◇ 김현정> 아우라라고 하죠. 자연 아우라가 생긴 듯한 사진이네요.

◆ 김명중> 되게 행복해 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 김현정> 또 다른 사진들도 보시죠.

◆ 김명중> 저거는 작년에 을지로에 계신, 묵묵히 자신의 길을 평생 걸어오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을지로 장인분들에 대한 사진을 찍었어요. 그런데 형제분의 사진인데 두 분이 너무 어색하셔서 ‘좀 형제분이면 손 좀 잡으세요’라고 했더니 덜덜 떨면서 손끝을 막 마주친 사진이에요.

◇ 김현정> 저분들이 의뢰를 해서 작업을 맡기신 건 당연히 아닐 텐데요.

◆ 김명중> 어느 기업이 을지로를 부흥시켜보자라는 제안을 해서 저렇게 정말 그냥 자신의 삶을 그냥 살아가시는 그분들. 그런데 그분들의 사진을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를 했답니다. 저분들이 세종문화회관에 오시고, 저분들의 가족이 오셔서 정말 너무 기뻐하고 가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 김현정> 여러 가수들 중에서 폴 매카트니는 전속이시니까, 폴 매카트니 빼고 카메라와 호흡이 제일 좋은 유명인은 누구셨어요? 정말 카메라가 쏙쏙 빨아들인다는 느낌이 든 유명인이요.

◆ 김명중> 일단 공연 중에서는 제가 콜드플레이하고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데 한국에서 내한공연을 할 때 제가 한국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제 커넥션을 썼죠. 영국의 폴 경 홍보 담당자한테 전화를 해서 ‘콜드플레이가 한국에 오는데 내가 마침 한국에 있다, 그분들 사진 좀 찍자’라고 했더니 콜드플레이 쪽에서 연락이 온 거예요. ‘와서 찍어라’ 그래서 저만 그냥 이틀 내내 찍었는데 그 콜드플레이 공연 내내 저만 보면 자꾸 눈을 맞추는 거예요. 크리스 마틴이요.

◇ 김현정> 잘 찍어달라고요?

◆ 김명중> 네, 그래서 끝나고 나서 뒤풀이 하면서 만나서 ‘야, 너 아까 쳐다봤는데 사진 잘 나왔어?’ 이런 식으로 농담도 던지고. 그런데 정말 사진들은 쏙쏙 멋지게 나왔었고요. 그리고 조니 뎁 같은 경우에는 너무너무 훌륭한 배우셔서 사실 처음에 만났을 때 떨었거든요.

◇ 김현정> 조니 뎁이요?

◆ 김명중> 제가 약간 두근두근하고 있으니까 저한테 와서 ‘MJ, 말만 해, 네가 시키는 대로 다 할게’ 이런 식의 겸손함과 부드러움이 있었죠.

◇ 김현정> 멋있습니다. 이제 외국에서 주로 활동하시면서 이런 수많은 스타들과 작업을 하시는데 이번에 한국에 들어오신 이유가 있다면서요?

◆ 김명중> 원래 제가 몇 년 전에 제 아이들이 영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라서 한국을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그 아이들에게 한국적인 걸 알려주고 문화를 가르쳐주기 위해서 와서 한국에서 잘 지내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러고 나서 3년 정도를 잘 지내고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제가 원래 영화과로 시작을 했거든요. 그래서 우연한 기회로 단편영화 감독을 맡게 돼서 감독 일을 하러 한국에 와서 열심히 만들었고, 그 단편영화는 세계 여러 영화제에 가서 많은 상도 받고 초대도 되고 그랬던 와중에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저는 한국에 머물게 됐어요.

◇ 김현정> 컴패션 졸업식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 김명중> 제가 컴패션 단체에서 어린아이들을 후원하는 걸 조금씩 조금씩 돕고 있는데요. 그 어린 아이들을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후원을 하거든요. 그러면 그게 막 정말 십몇 년을 후원을 하는 거잖아요. 그 후원하는 아이들이 졸업을 하게 되는데 그 후원하시는 후원자분들의 졸업식 사진을 좀 찍어주지 않겠느냐라는 제안을 들어서 저는 ‘얼씨구나, 좋습니다’ 하면서 이번에 작업을 하게 됐어요.

◇ 김현정> 김명중 선생님 보니까 참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아요. 예술가들 중에는 굉장히 좀 뭐라고 해야 되죠? 회색 같은 어둔 에너지를 내시는 분도 계시고 각자의 느낌이 다른데요. 우리 김 선생님은 굉장히 밝은, 노란색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아요.

◆ 김명중> 저는 제가 예술가가 아닌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런 느낌을 제가 받고 굉장히 따뜻한 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역시 컴패션 졸업식의 사진도 마다 않고 이번에 같이 작업을 한다는 좋은 이야기가 들리더라고요. 시간은 별로 안 남았습니다마는.

◆ 김명중> 그래요? 한 30분 남은 거 아니에요? (웃음)

◇ 김현정> 저희가 꼭 좀 이거를 여쭤봐달라라는 질문이 많이 들어온 게 있어요. 사진 잘 찍는 법 혹은 사진 잘 찍히는 법도 있는가? 그냥 우리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그 방법이 있어요?

◆ 김명중> 저희 와이프가 저한테 매일 핸드폰 사진 못 찍는다고 혼내기는 하는데 약간 꿀팁을 방출을 하자면 잘 찍히는 방법 먼저 말씀 드릴게요. 잘 찍히는 방법은 자신감이에요, 자신감! 내가 잘 나올 것이라고 자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진 잘 나와요.

◇ 김현정> 그래요?

◆ 김명중> 아무리 예쁜 사람도 ‘나 못 나올 것 같아’라고 하면 표정이 굳잖아요. 그러면 안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찍혀라.

◇ 김현정> 자신감을 가지고 카메라를 바라봐라?

◆ 김명중> 카메라를 바라보든, 먼 곳을 바라 보든 ‘나는 멋있고 예쁘다’라는 자신감을 가져라. 무조건!

◇ 김현정> 핵심은 자신감?

◆ 김명중> 핵심은 자신감. 잘 찍는 방법은 좀 약간 기술적인 건데요. 조금 멀리 떨어져서 카메라를 줌을 시켜서 찍어라.

◇ 김현정> 아, 그래요?

◆ 김명중> 그래야지 얼굴에 왜곡도 없고요. 가까이 가서 찍으면 얼굴에 왜곡이 생기거든요.

◇ 김현정> 가까이서 찍어야 잘 나오고 크게 나오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에요? 멀리 가서 줌을 해서 찍어라? 줌 하면 화질 떨어지는 거 아니에요?

◆ 김명중> 화질이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얼굴은 멋지고 잘생기게 나올 수 있습니다. 아름답게.

◇ 김현정>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우리는 본방송 마무리를 해야 됩니다. 사진가 김명중의 꿈은 뭔가?

◆ 김명중> 제 꿈이요. 저는 제가 찍는 사진들이 우리 사람들과 지구를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만드는 작업을 하고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컴패션과도 계속해서 작업을 하는 거고 좀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그런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또 언제 돌아가세요?

◆ 김명중> 아직 계획이 없습니다. 아직 한국에서 바빠요.

◇ 김현정> 그러시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진가입니다. 유명한 분들하고 작업을 해서 우리가 알게 되고 성공한 사진가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그것 말고도 다른 귀한 일들에 자신의 재능을 쓰는 분, 김명중 사진작가의 이름 기억해 주시고요. 응원해 주시고요.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김명중>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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