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5G 스마트폰 수요와 정보통신 기반 시설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10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 증가한 225억 9000만달러(약 25조 229억원)로 집계됐다.
이중 글로벌 1위 업체인 대만 TSMC는 129억 1000만달러(약 14조 3107억원)을 기록해, 전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매출기준 점유율은 56%에 달했다.
TSMC 매출은 5나노미터와 7나노미터 제품이 전체의 50%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위는 삼성전자로 올해 1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0억 4200만 달러(약 4조 4825억원) 규모로 예상됐다. 시장 점유율은 18%였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5G 칩과 CMOS 이미지센서(CIS), 드라이버 IC(집적회로) 반도체에 대한 높은 수요에 대응해 올해 파운드리 시설 투자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만의 UMC와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가 각각 7%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고, 미국의 제재를 받는 중국 SMIC는 5% 점유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