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서 주택 화재 조기진화로 산불 확산 막아

노곡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평소 훈련대로 했을 뿐"

주택화재 진화 현장. 삼척시청 제공
강원 삼척시 노곡면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지난 23일 단독주택의 화재를 초기 진압해 산불로의 확산을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삼척시에 따르면 노곡면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지난 23일 오후 2시 45분경 산불진화차로 산불예방 홍보방송을 하던 중 한 단독주택이 연기에 휩싸인 것을 발견했다.

이에 진화대는 평소 시행한 산불 모의 훈련대로 산불진화차 호스를 신속하게 전개해 조기 진압에 성공했다. 특히 건조한 날씨 속에 주택 화재 불씨가 바람 등에 의해 인접한 산으로 옮겨 붙을 수도 있었지만 조기에 진화해 인근 야산으로의 확산은 막을 수 있었다.

삼척시 노곡면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들. 삼척시청 제공
이날 화재로 연탄보일러실이 반쯤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원인은 연탄교체 중 집주인의 연탄재 취급부주의로 파악됐다.

노곡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소속 손진식, 한종섭 대원은 "평소 훈련한대로 했을 뿐, 누구라도 주민의 피해를 목격하면 똑같이 대응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피해가 우려된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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