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를 앞두고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가 온·오프라인 상에 확산되고 있지만 방송통신심의위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최근 인천에서는 ‘백신을 주사할 때 몸에 마이크로 칩을 삽입한다’는 벽보가 붙는가 하면, 유튜브에는 ‘사람을 개, 돼지로 만들기 위해서 강제로 치매 유발 백신을 맞히려고 하는 것’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방역당국과 경찰은 이같은 가짜뉴스에 대해 방심위 긴급심의를 통해 신속하게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가 방심위원 추천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사실상 ‘심의 중단’ 상태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