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9A3 E1.S는 업계 최초 6세대 V낸드(3차원 수직구조 낸드플래시)에 기반한 SSD로, 이전 세대와 비교해 전력효율이 50%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전력 효율이 높으면 우선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전세계 서버용으로 출하된 HDD(Hard Disk Drive)를 모두 PM9A3 E1.S 4TB로 대체하면 1년간 절감할 수 있는 전력량이 1,484GWh에 이른다.
이는 전력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한달 간 서울특별시 주택용 소비 전력량보다 크다.
PM9A3 E1.S의 연속쓰기 속도는 3,000MB/s로 이전 세대인 제품 대비 연속 쓰기 속도가 약 2배 향상됐으며, 임의읽기 속도(750K IOPS)와 임의쓰기 속도(160K IOPS)도 각각 40%, 150% 향상됐다.
이번 제품은 사용자 데이터 암호화와 같은 기본적인 보안 기능 뿐만 아니라 안티롤백(Anti-rollback), 보안 부팅(Secure Boot)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안티롤백은 보안이 취약한 하위 버전의 펌웨어가 다운로드 되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이고, 보안 부팅은 SSD 내부에 갖고 있는 전자서명 (Digital Signature)을 정상적으로 인식한 경우에만 부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박철민 상무는 "PM9A3 E1.S는 6세대 V낸드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을 구현한 NVMe SSD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향후 OCP에 참여한 다양한 고객사들과 협력해 데이터센터용 SSD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