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회장은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바이오 업계에 필요한 설비부터 시약까지 원자재 상당량을 해외에서 수입해 오는데, 해당 기술이 국내에 없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국내수요가 없다보니 국내 개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라며 "이제는 국내에서도 바이오 원자재가 상당 물량 필요해져 국산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 순수 개발 신약이 지진부진한 이유로 그는 "지금 나오고 있는 글로벌 신약들은 이미 10년, 15년전에 시작했던 것"이라며 "당시 국내 기술과 자금력은 경쟁국에 비해 뒤쳐져 있었다. 따라서 바이오 업계는 미래 추세를 읽는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아울러 "연구개발의 연속성과 투자회수 기간이 긴 바이오업계의 특성에 맞게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정책도 좀 더 긴 주기로 가져가야 한다"며 "국내 약가도 글로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