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피겨 남자 간판 차준환, 1년 만에 실전 출격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 자료사진=이한형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19, 고려대)이 1년 만에 실전을 치른다.

차준환은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대한빙상경기연맹(KSU) '제 75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2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이후 1년 만의 실전이다.

당시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은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한국 남자 역대 최고 성적인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국내외 대회가 모두 취소되는 바람에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그런 만큼 이번 종합선수권대회는 차준환에게 의미가 있다. 특히 오는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2021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은 새 시즌에 사용할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쇼트 프로그램 곡으로 랄프 본 윌리엄스(Ralph Vaughan Williams)의 다크 패스토랄(Dark Pastoral)을 선택했다.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과 같은 제니퍼 토마스(Jennifer Thomas)와 킴벌리 스타르키(Kimberly Starkey)의 더 파이어 위딘(The Fire Within)으로 연기를 펼친다.

차준환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대회가 취소되고 훈련장이 폐쇄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베이징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은 5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5일 쇼트 프로그램, 26일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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