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도 충격 "우즈가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랄 뿐"

타이거 우즈. 연합뉴스
'골프 황제'의 교통사고 소식은 동료들에게도 충격이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량 전복사고를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LA 경찰에 따르면 양쪽 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지만, CNN 등은 "선수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는 "PGA 투어와 선수들을 대표해 우즈의 빠른 회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술 경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성명서를 냈다.

우즈의 교통사고 소식은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을 준비하는 골프 선수들에게도 알려졌다.

동료 골프 선수들도 충격을 받았다.


저스틴 토마스는 "가슴이 먹먹했다.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사고를 당한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그저 무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우즈와 18살 차이가 나지만, 절친으로 유명했다.

토니 피나우도 "우즈의 차량 상태를 봤다. 그저 우즈가 괜찮기를 바랄 뿐"이라고 고개를 떨궜다.

욘 람과 브라이슨 디샘보는 복귀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람은 "마치 다치지 않은 것처럼 빨리 나쁜 상황을 벗어나길 바란다. 빨리 회복해 골프장에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샘보는 "우즈는 골프장으로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확신한다. 우즈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놀라운 방식으로 돌아왔다"면서 "돌아올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는 있겠지만,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전 메이저리그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 전 NBA 스타 리차드 제퍼슨, 아이재아 토마스 등 다른 종목 선수들도 SNS를 통해 우즈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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