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같은 법원 소속 공무원인 30대 A씨에 대해 "범행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술에 취한 채 처음 보는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저항하자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하고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법원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온 A씨는 취재진의 질의에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