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드림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원씩 10개월간 저축하면 광주시가 100만원을 지원해 총 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주는 ‘청년13(일+삶)통장’ 만기자를 위한 후속 지원사업이다. 6개월간 월 10만원씩 적립한 청년에게 22.36%의 만기 이자를 지급하게 된다.
주요 은행 예·적금 금리가 1~2%에 그치는 제로금리 시대를 맞아 저축을 통한 자산형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저임금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은 더욱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광주시는 청년13(일+삶)통장과 후속사업인 더드림통장 사업을 마련해 청년들이 저축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향토기업인 보해양조㈜는 연간 300만원의 기탁금을 더드림통장의 이자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신청인원의 77%에 이르는 154명이 만기목표를 달성했고 만족도 조사에 응한 104명 중 102명(95.2%)이 긍정적 평가를 하는 등 저축습관 형성 및 유지 효과가 나타났다.
김철수 보해양조㈜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어려움을 겪는 광주청년들에게 ‘더드림통장’이 희망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청년들을 위한 후원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김영선 청년정책관은 "청년들이 광주에서 일하며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는 경제적 자존감 형성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일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청년들에게 든든한 지지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