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에 있는 우 후보의 캠프 사무실을 방문해 "우 후보는 어떤 때는 꿈 많은 문학청년같고, 운치 있는 풍류객 같으면서도 놀랍게 치밀한 전략이 있고, 그리고 겸손하고 온화한 태도를 갖고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 "우 후보가 서울 시정을 맡으면 서울 자체도 꿈과 운치, 미래전략과 아름다운 분위기를 갖는 시정이 될거라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같은 당 박영선 예비후보의 선거캠프를 방문하기도 했다.
전날 박 후보의 선거캠프와 비교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대표는 "박영선은 박영선 답고 우상호는 우상호 답다"며 "박영선 후보 캠프 다녀온 뒤에는 짜임새가 있다고 했는데, 이 사무실은 활기차고, 편안하고,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우 후보는 "앞으로는 민주당 다운 후보가 누군인지 조금 더 부각하는 쪽으로 박 후보와 차별화할 생각"이라며 "인신공격은 안 하고 정책으로 차별화 하면서 민주당다움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대학로에서 공연계·무용계·소극장·전통예술계 종사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고충을 청취했다.
그는 서울시 차원에서 문화예술인에게 고용보험·산재보험 가입과 공공주택 등을 지원하고,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나 단체에 대한 지원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 조성이 가장 시급하다"며 "기존 재난 지원금과 별도로 문화예술계 생태계를 복원할 지원 제도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