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의 기적 이룰까' TS•JDX, SK렌터카 압박

TS•JDX 이미래-모랄레스가 18일 SK렌터카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퍼펙트큐를 달성한 뒤 기뻐하는 모습. 사진=PBA
프로당구(PBA) 팀 리그에서 TS•JDX의 돌풍이 거세다. 상위팀인 SK렌터카를 압박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목전에 뒀다.

TS•JDX는 18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 2020-2021' SK렌터카와 플레이오프(PO) 1, 2차전을 거푸 잡았다. 1승의 어드밴티지를 안은 2위 SK렌터카는 3위 TS•JDX에 2패를 안으며 벼랑에 몰렸다.

1차전 접전을 이긴 게 컸다. TS•JDX는 1차전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다. 특히 혼합 복식의 최강 로빈슨 모랄레스-이미래는 한 이닝에 15점을 모두 따내는 절정의 호흡을 과시했다. SK렌터카도 주장 강동궁이 마지막 6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TS•JDX의 뒷심이 강했다. 승부치기에서 모랄레스가 4점을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미래가 2점을 더한 가운데 TS•JDX가 8 대 5로 앞선 마지막 5이닝에 출전한 SK렌터카가 김보미가 2득점에 그치면서 승리했다.

이 기세는 2차전에도 이어졌다. 1세트 남자 복식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김병호와 2세트 여자 복식 이미래, 3세트 남자 단식 김남수가 잇따라 이기며 3 대 0으로 앞서갔다. SK렌터카도 4세트 혼합 복식 고상운-김보미, 5세트 남자 단식 강동궁이 이기며 만회했다. 그러나 마지막 6세트에서 카시도코스타스가 이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TS•JDX는 19일 3, 4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파이널에 진출한다. SK렌터카는 남은 2경기 모두 승리해야 1위 웰컴저축은행이 선착한 파이널에 나선다. 팀 리그 포스트시즌은 SBS 스포츠, KBS N 스포츠, 빌리어즈 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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