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안철수·금태섭 TV토론에서 안철수 후보의 '서울시는 말 잘 하는 해설사보다 일 잘 하는 해결사가 필요하다'는 말은 기막힌 레토릭"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이어 "박원순 전 시장이 10년 동안 겉치레 행사로 망친 서울시를 다시 재건할 핵심적인 과제가 안철수 후보 그 말 한마디에 응축되어 있다"며 "지난 대선때 토론하는 것 보고 안초딩이라고 놀렸던 것 정중히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태섭의 일방적 한판승"이라며 "다시는 TV토론에 나가지 마시라"고 일침했다.
한편 안철수 대표도 자신의 토론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안 대표는 19일 CBS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말 우려하는 분이 있다면 저를 아껴주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방적인 선입견을 만들고 퍼뜨리면 현 정부 극성 지지자분들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토론은 사실 진정성 문제"라며 "이 정권 사례를 보면, 더 이상 한순간에 말로 모면하고 국민을 속일 수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