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 1차관 "계란 수급 및 가격 여건 점차 개선될 것"

"2월 들어 AI 발생 빈도 줄고 민간기업 계란가공품 수입도 확대"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 겸 제3차 물가관계차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한 판 가격이 8천 원에 육박하는 등 폭등세를 보이는 계란값의 안정화를 전망했다.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은 19일 '정책점검회의'에서 "계란 수급 및 가격 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AI 발생 빈도가 줄어들고, 민간기업의 계란가공품 수입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개선 전망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김용범 차관은 "다만, 불안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신선란 2400만 개 추가 수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신속한 통관·유통 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차관은 "쌀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양파, 과일 등은 민간 수입·물량 출하 확대 등을 독려해 농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원유와 비철금속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강세가 지속하는 것과 관련해 김 차관은 "곡물, 원유 등 분야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물가관계차관회의 등을 통해 주요 원자재 가격 강세 대응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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