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 풍림파마텍을 방문해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글로벌 제약회사와 의료 선진국들까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진단키트에 이어 K방역의 우수성을 또 한번 보여주게 됐다"고 평가했다.
일반 주사기는 백신 1병으로 5명을 접종할 수 있는 것에 비해, LDS 주사기는 백신 잔량을 최소화해 6명까지 접종할 수 있다. 백신 부족 사태 속에서 한국의 최소잔여형 주사기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이날 현장에는 LDS 주사기를 만드는 신아양행, 두원메디텍 관계자도 참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스마트공장 지원,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과 혁신 조달체계 마련 등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계힉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삼성그룹 계열사를 칭찬하기도 했다.
풍림 파마텍의 경우 삼성그룹과 정부의 도움을 받아 주사기 시제품 제작에서 생산까지의 과정을 한 달 만에 완료하고, 미국 FDA 인증까지 받았다. 그 덕분에 화이자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세계 20여 나라에서 2억6천만개 이상의 공급 요청이 몰리기도 했다.
이어 "풍림파마텍의 혁신 성과 뒤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정부의 상생 협력이 있었다. 삼성은 최소잔여형 주사기 수요가 늘어날 것을 먼저 예측했고, 풍림파마텍의 기술력을 인정하여 생산라인의 자동화와 금형기술을 지원하는 등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우수한 제품의 양산을 이끌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