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프로듀서' 피독, 작년 가장 많은 저작권료 받았다

왼쪽부터 프로듀서 피독, 그룹 방탄소년단. 한음저협/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프로듀서로 널리 알려진 피독(PDOGG)이 지난해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는 피독이 오늘(18일) 열린 제7회 KOMCA 저작권대상(이하 저작권대상)에서 피독이 3년 연속 대중 작사·작곡 분야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독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봄날', 'DNA',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 '불타오르네'(FIRE), '피 땀 눈물', '아이 니드 유'(I NEED U), '마이크 드롭'(MIC Drop) 방탄소년단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다수 곡을 만든 프로듀서다.

2020년 한해 가장 많은 음원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곡에 주는 '송 오브 더 이어'(Song of the Year) 역시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받았다. 대중 편곡 분야 수상자는 작곡가 조영수다. 지난 1~2회 저작권대상에서도 편곡 분야 대상을 받은 조영수는 이번이 세 번째 수상이다.

클래식 분야는 김성균, 국악 분야는 박경훈, 동요 분야는 이상희씨가 대상을 받는다. 국내 음악 발전에 공로를 세운 음악인을 모시는 'KOMCA 명예의 전당'에는 1940~1950년대에 활동하며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고개', '만리포 사랑' 등을 작사한 고(故) 반야월 선생이 오른다.

한음저협이 매년 2월 주최하는 저작권대상은 직전 한 해 동안 분야별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작사·작곡가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한음저협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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