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설특집 '왜색' 논란에 "일본성 아니고 용궁" 해명

설특집 무대에 일본성 유사 이미지 노출해 시청자들 항의
KBS "일본성 카피한 적 없지만 불편함 느꼈다면 죄송"

방송 캡처
왜색 논란에 휩싸인 KBS가 설특집 프로그램에 활용된 무대 스크린 배경에 대해 해명했다.


KBS가 올해 설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송한 '조선팝어게인'과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은 일본식 건축물과 유사한 이미지를 무대 스크린에 노출해 논란을 빚었다. 국내 시청자들은 민족명절인 설날에 왜색 짙은 이미지를 사용했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에 KBS는 18일 CBS노컷뉴스에 "제작된 용궁 이미지는 상상 속의 용궁을 표현한 이미지로 일본 성을 의도적으로 카피하지는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문제 이미지가 '일본식'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비판 여론에는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재 KBS는 논란 이미지가 담긴 클립 영상 등을 삭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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