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2차예선, 3월에서 6월로 또 연기

6월 한 곳에서 잔여 일정 진행

한국 축구대표팀. 박종민 기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이 코로나19로 또 연기됐다.

당초 지난해 3월 열릴 예정이었던 2차예선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0월과 11월로 미뤄졌다. 결국 지난해 2차예선이 열리지 못했고, 올해 3월로 재차 연기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으면서 일정이 다시 뒤로 밀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3월 진행하려고 했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를 6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AFC는 지난 16~17일 2차예선 8개 조를 4개 조씩 나눠 각국 축구협회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8개 조 가운데 2개 조는 3월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한국이 포함된 H조 및 6개 조 일정은 6월로 미루기로 했다. H조에는 한국(승점 8점)과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점), 레바논(승점 8점), 북한(승점 8점), 스리랑카(승점 0점)이 속했다. 한국은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한국은 3월25일 투르크메니스탄과 홈 경기, 3월30일 스리랑카와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인 만큼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닌 한 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버블 방식으로 잔여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9월 최종예선을 위해서는 6월에는 2차예선을 모두 끝내야 한다. 팀 당 3~4경기가 남은 상황.

각 조별 개최국은 AFC가 3월5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3월15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역시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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