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항공업 등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 검토중"

이재갑, ㈜제주항공과 간담회…3월 31일 만료 예정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윤창원 기자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이 항공업 등에 지정한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8일 ㈜제주항공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항공업을 포함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을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위기로 고용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항공운송업, 항공기취급업 등 8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이들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만료시한을 올해 3월 31일로 연장했다.

이날 이 장관은 "올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종사자분들의 무급휴직기간을 3개월로 연장하고, 노사합의 고용유지지원금과 고용유지비용 대부사업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제주항공의 경우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3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활용해 일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를 포함해 정부는 지난해 7만 2천개 사업체 77만명에 대해 고용유지지원금 2조 2779억원을 지급해 고용 충격을 줄여왔다.

올해에는 1조 541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난 15일 기준 2만 1천개 사업체 14만명에 대해 160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파견·용역업체 노동자도 원청이 휴업·휴직할 경우 체 매출액 감소와 관계없이 고용유지지원을 하도록 하고, 집합금지·제한업종에는 다음 달까지 휴업수당의 90%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노사의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사의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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