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따르면 겨울 폭풍으로 정전과 단수로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현지 시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달라스에서 48시간 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양초를 가지고 차를 끓이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 다른 시민은 "텍사스는 이렇게 춥다"며 추위에 얼어버린 변기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텍사스주를 포함한 미국 중남부에는 최강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는 1930년 이후 최저인 영하 18.8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설상가상 텍사스,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등 18개주 55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한파에 동물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테네시주에서 흑곰 가족이 추위를 피해 가정집에 들어와 구조됐고 텍사스주 해변에서도 추위에 기절한 4500마리의 바다거북들이 구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