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10년 이어진 일본 대지진 '잔혹史'

2011년 3월 11일은 일본의 비극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이날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에서는 M9.0 규모의 초거대 지진이 발생했고, 그 후에도 M7.0 이상의 여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동일본대지진 발생 10주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인 지난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또다시 강진이 발생해 일본은 공포에 휩싸였다. 무려 10년 동안 이어진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이번 타임라인에서는 일본의 잔혹한 지진의 역사를 정리해봤다.

2021-02-13
규모 7.3 강진…10년 전 대지진 '악몽'
규모 7.3 강진…10년 전 대지진 '악몽'
이날 후쿠시마 앞바다를 덮친 지진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10주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했다. 비극 이후 후쿠시마현과 미야기 현 일대를 타격한 가장 강한 지진이지만,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인적 피해는 현재 부상 157명이다. 건물 파손은 1천700여동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020-02-13
홋카이도 덮쳐버린 지진 '어쩌나' 
홋카이도 덮쳐버린 지진 '어쩌나'
오후 7시 34분경,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 동북동쪽 409km 해역에서 진도 4와 M7.0 규모의 진동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 바로 위 지표면인 진앙은 북위 44.7도 동경 148.90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60km다. NHK 캡처


2016-11-22
후쿠시마현 해역 지진…21명 부상자 발생 
후쿠시마현 해역 지진…21명 부상자 발생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동남동쪽 112km 해역에서 M7.3 규모 지진으로, 홋카이도부터 와카야마현 사이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 지질 해일이 관측됐다. 이 지진으로 총 2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유튜브 캡처


2016-04-14
사람 깔리고, 산 무너지고, 건물 파괴되고…
사람 깔리고, 산 무너지고, 건물 파괴되고…
규슈 지역을 강타한 구마모토 지진이 연이어 발생한 날. 무너진 건물에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으며 현지 병원으로 부상자가 속속 이송됐다. 또 미나미아소무라의 산이 무너지고, 도로와 다리, 건물이 파괴되는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트위터·연합뉴스


2015-11-14
30cm 쓰나미·최대진도 4 관측…日열도 '흔들흔들' 
30cm 쓰나미·최대진도 4 관측…日열도 '흔들흔들'
사츠마반도 서쪽 앞바다에서는 M7.0 규모 지진이 발생, 최대 진도 4가 측정됐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전등을 비롯해 매달려 있는 물건이 크게 흔들리며 안정감이 부족한 상태로 놓인 물체가 넘어지기도 하는 수준이다. 이 지진에 의해 가고시마현 토카라열도에 위치한 나카노지마 섬에서는 30c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기상청 제공


2015-05-30
동일본대지진 이후 가장 큰 M8.5 규모 발생
동일본대지진 이후 가장 큰 M8.5 규모 발생
동일본대지진 이후 규모 7.0 이상의 강진은 꾸준히 있어왔지만, 이날 도쿄 남쪽 870km 해역에서 가장 큰 규모인 지진이 발생했다. NHK 캡처


2012-12-07
계속되는 여진에…결국 사망자까지
계속되는 여진에…결국 사망자까지
17시 18분께 일본 미야기현(혼슈) 센다이 동쪽 296km 해역 M7.3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인해 규모가 컸던 지진으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


2012-01-01
지진 피해로 '일본 부흥청' 설치했으나…
지진 피해로 '일본 부흥청' 설치했으나…
일본 시즈오카현(혼슈) 시즈오카 남쪽 398km 해역 M7.0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같은 해 2월 10일 일본은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의 복구와 부흥을 총괄하는 '부흥청'을 설치했으나, 당시 복구 지원에 대해 일본 정부의 대응이 상당히 늦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2011-07-10
여름 강진 발생…미야기현 앞바다 '해일 주의보' 
여름 강진 발생…미야기현 앞바다 '해일 주의보'
일본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M7.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모리오카, 도메, 이시 노 마키 등 지역에서 진도 4의 진동이 함께 관측됐다. 이번 해일은 0.5미터 정도로 일본 기상청은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현의 태평양 연안에 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NHK 캡처


2011-04-11
지진이 할퀸 흔적, 17만명 이재민 대피소로
지진이 할퀸 흔적, 17만명 이재민 대피소로
이날 일본 혼슈 미토 북북동쪽 62km 지역 M7.1 규모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한지 꼭 한 달이 되었지만 여전히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등 지진과 쓰나미에 직접적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17만 명의 이재민들이 종이와 천으로 만든 칸막이를 설치한 대피소 안에서 지내야 했다. 연합뉴스


2011-04-07
한 달도 안 됐는데…또다시 공포에 떠는 시민들 
한 달도 안 됐는데…또다시 공포에 떠는 시민들
동일본대지진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도후쿠 지역에서 또다시 M7.4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밤 11시 32분께 잠을 청하다 지진에 놀란 주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오거나 가족들과 부둥켜 안고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 연합뉴스


2011-03-11
'저주의 서막' 동일본대지진 발생 
'저주의 서막' 동일본대지진 발생
1900년 이후 세계에서 네 번째인 강진으로 기록된 동일본대지진은 M9.0 규모의 강한 지진이다. 당시 쓰나미까지 이어지며 1만5000여명의 사망자와 250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이후에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인해 방사능 물질까지 누출되면서 엄청난 피해를 낳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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