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7일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공정위는 "페이스북이 사용자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상업적 관행을 시정해 달라는 요청을 따르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페이스북이 데이터 사용과 수집을 사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2018년 11월 판정했다.
공정위는 성명에서 "현재 조사결과 페이스북이 개정된 내용을 공표하지 않았고 확립된 불공정 관행을 중단하지도 않았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이스북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감안할 때 사용자들은 데어터가 이용될 지 여부를 결정할 지위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당국의 초기 조사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뒤 국가 차원의 국무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사용자 데이터와 맞춤형 광고가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명확히 하기위해 이미 상업적 관행을 변경했다는 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