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비라는 이름은 완벽함을 상징하는 트라이앵글(TRI)과 존재(BE)를 합친 것으로 '완벽한 존재'라는 뜻이다. 송선·진하·현빈·소은(한국), 켈리·지아(타이베이), 미레(일본) 등 다국적으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 트라이비는 17일 오후 3시, 데뷔 싱글 '트라이비 다 로카'(TRI.BE Da Loca)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출발을 알렸다.
방송인 박슬기가 진행한 이날 쇼케이스에서 트라이비는 오프닝과 타이틀곡 '둠둠타'(DOOM DOOM TA) 무대,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 진하는 "트라이비가 가요계를 장악하는 완벽한 존재가 되면 너무 좋겠다. (데뷔곡도) 나 스스로 주체가 되어서 앞으로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는 포부가 담긴 노래라서 10대, 20대를 응원하는 곡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송선은 "트라이비만의 걸스 스웨그 매력을 가득 담은 퓨처하우스 장르 댄스곡"이라고 덧붙였다. 미레는 "'둠둠타'를 처음 들었을 때 이 노래 안무는 엄청 힘들지만 엄청 멋있는 안무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강렬한 비트가 엄청 인상적이었다"라며 현빈과 함께 둠둠타의 포인트 안무를 즉석에서 췄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다국어 가능자인 켈리는 중국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 2'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켈리는 구사 언어를 소개한 후 "그림도 잘 그리고 특기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한다"라고 말했다.
진하는 "꾸미는 거나 패션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털털하다는 얘기 많이 듣는다. (데뷔곡) 공동 프로듀싱해 주신 엘리 선배님이 하니 선배님과 이런 면이 비슷하다고 말씀 많이 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타이베이에서 온 지아는 '표정 연기 장인'으로 꼽혔다. 지아는 "제가 평상시에는 한국말도 조곤조곤하게 하고 평소 행동도 순둥하고 애교도 많은데 무대만 올라가면 트라이비 콘셉트에 맞게 강렬하고 멋진 표정 보여준다고 회사 분들이랑 멤버들이 다 '표정 연기 장인'이라고 붙여줬다"라고 말했다.
메인 댄서이자 리드보컬인 현빈은 멤버 일곱 명 중 유일한 무쌍꺼풀이라는 것을 자신의 매력 포인트라고 전했다. 현빈은 "눈 크기도 확연히 차이 나고 메이크업할 때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엘리 선배님께서 제 눈이 너무 매력적이라고 말씀 많이 해 주셔서 이제 저만의 매력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온 미레는 '자이언트 막내온탑'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메인 댄서인 미레는 "제가 생각하는 매력 포인트는 밝은 성격과 다양한 장르 춤을 출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되는 지점을 묻자 소은은 "각각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서 서로 빈 곳을 채워주는 것 같다. 무대 위 아래 차이가 있다. 반전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진하는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친절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하고, 무대 위에서는 칼군무와 엄청난 가창력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2021년 2월 가요계에 첫발을 뗀 트라이비의 목표는 명확했다. '음악방송 1위'와 '신인상'이었다. 지아는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밝혔고, 소은은 "올해 목표는 데뷔하고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 받기"라고 말했다.
"즐거움, 행복,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무대보다 다음 무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트라이비의 데뷔 싱글 '트라이비 다 로카'는 오늘(17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정식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