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손실보상을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지 해답은 없지만 매출 감소분을 지원 기준으로 참고하면 합리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소상공인은 물론 여행업이나 전시대행업과 같은 특별고용지원업종 소기업도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기중앙회는 "손실 보상이 전제되지 않은 획일적 영업제한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과도한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며 "보다 유연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기중앙회는 미국식 PPP(급여보호프로그램) 등 금융지원을 도입하고 매출이 감소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별도의 신용평가 기준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종합소득세 특별감면과 부가가치세 인하, 국민연금 및 건강보험료 등의 일시감면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