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17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선수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BA 사무국은 샌안토니오의 향후 3경기와 지난 15일 샌안토니오와 경기를 치른 샬럿 호네츠의 향후 2경기를 연기했다"고 전했다.
NBA 사무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샌안토니오는 18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1일 뉴욕 닉스, 23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17일 연기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전을 포함하면 4경기다. 샬럿은 18일 시카고 불스, 20일 덴버 너게츠전이 미뤄졌다.
샌안토니오의 R.C. 뷰포드 CEO는 "구단 차원에서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잘 관리하고 있다. 안전이 확보되면 바로 경기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샬럿의 제임스 보레고 감독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일정도 변경됐다. 18일 샬럿-시카고전 대신 디트로이트-시카고전이, 20일 샬럿-덴버전 대신 클리블랜드-덴버전이 치러진다. ESPN은 "두 경기는 시즌 막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NBA 사무국에서 일정 재조정 필요성에 따라 일부 경기 일정을 바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