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스포츠기업 중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매출액 기준 등 선정 요건을 다소 완화하고, 코로나19 피해 가점을 부여했다. 신청한 23개 기업 중 8개 기업을 선정해 2023년까지 3년간 사업 고도화, 해외 판로 개척, 해외 마케팅을 위해 최대 8억 4천만 원을 지원한다.
2021년 선정된 기업은 위니코니㈜, ㈜가나, ㈜뮬라, ㈜허리우드, 주식회사 한신제화, ㈜에스빌드, 클라임코리아 주식회사, 포디리플레이코리아 주식회사(이상 가나다순)다.
문체부는 스포츠기업 선도기업 지원 사업이 2018년부터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한 기업을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은 2018년 9.4%, 2019년 6.28% 증가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상황에 속에 0.8% 감소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수출액은 2018년 7.9%, 2019년 5.43% 증가했지만 2020년은 코로나19 여파로 8.8% 감소했다.
대표적으로 기술 기반 운동기구 제조기업인 ㈜디랙스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매출이 12% 증가하고, 700만 불 이상의 수출을 기록했다. 스포츠 놀이공원 ‘스포츠몬스터’를 운영하는 위피크(주)는 코로나19에도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모범 경영을 선보이고 새로운 지점을 개장하는 등 꾸준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의 아이언맨 헬멧을 만든 것으로 유명한 ㈜홍진에이치제이씨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며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한편 2018년에 선정된 선도기업 10개사는 3년간의 지원을 마치고 제1기 선도기업이 된다. 이를 기념해 3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제1기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졸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