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37만t 범위 내에서 정부양곡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쌀 수급안정대책에 따라 지난달 12만t을 공급한데 이어 이달에 2019년산 6만t을 추가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6일 발표한 2021년 정부양곡 공급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달 18일 입찰하여 24일부터 산지유통업체에 인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급에 앞서 지난달 산지유통업체에 산물벼 8만t과 2018년산 정부양곡 4만t을 공급한 바 있다.
산물벼와 2018년산 공매 물량은 설 이전에 산지유통업체에 인도되었으며 2018년산의 경우 주로 떡용, 식자재용 등으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정부는 당초 공급 예정 물량 37만t 중 1~2월에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3월부터 공매를 통해 시장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공급된 정부양곡이 시장 안정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매 물량이 실수요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벼 상태 판매를 금지하고 3개월 이내에 쌀로 판매하도록 하였다"며 "건전한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낙찰업체를 중심으로 신구곡 혼합 유통, 양곡표시제도 위반 등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