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4시 20분쯤 동해 민통선 검문소 일대에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인원 1명을 CCTV로 포착했다.
군은 이 일대에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를 발령한 뒤 작전병력을 투입해 이 남성을 찾아다녔고, 3시간만인 오전 7시 20분쯤 신병을 확보했다. 이 남성은 북한 주민으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는 이 선을 기점으로 남북 2km까지를 완충지대인 비무장지대(DMZ)로 설정하며 이 지역이 시작되는 곳을 남방한계선이라고 칭한다.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군은 작전을 위해 MDL 이남 10km, 즉 남방한계선 남쪽 8km 지역까지 민간인 출입통제선을 지정할 수 있다.
해당 인원이 현재 어떻게 해당 지역에 오게 됐는지를 포함해 귀순 여부 등을 포함한 합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합참은 이 지역 해안경계를 포함해 경계태세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다만 군은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