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지도 침례교회서 확진자 10명 추가…누적 792명

전북서 확진된 아들 접촉한 부부 다니는 교회서 집단 감염
신안·무안서 10명 확진… 나주, 시리아 국적 외국인 확진 잇따라

이한형 기자
전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다니는 교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밤사이 총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신안과 무안, 나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돼 전남 782번부터 792번으로 분류됐다.


신안과 무안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782번부터 791번 환자들은 신안 지도 침례교회 교인들로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777번과 778번 환자의 접촉자들이다. 앞서 전남 777번과 778번 환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8일 전북에서 방문한 아들과 접촉해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들 중 일부는 근육통과 오한,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앞서 교인 4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남 나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792번 환자는 전남 771번 환자(시리아 국적)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이날 오전 기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총 792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지역 감염자는 709명이다. 전남에서는 지난 1월 26일 이후 21일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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