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가 15일 공시한 '1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0.86%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8월 0.80%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연말까지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들어 다시 하락 전환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90%를 기록해 전달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1.13%를 기록하며 전달과 비교해 0.04%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은행이 판매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만큼 각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각 시중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침에 따라 각종 우대금리를 없애는 방식으로 가계대출을 조절하고 있어 코픽스 하락에 따른 금리 인하 효과는 미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