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류가수 리안 "자부심 갖고 한국 알린다"

[노컷인터뷰] 싱가포르에서 2집 발매한 가수 리안 "한국서도 활동 계획"

한류스타 중에는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후 외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만 있는 게 아니다. 애초부터 외국에서 활동하며 한국을 널리 알린 연예인도 있다. 산다라박 같은 연예인은 필리핀에서 데뷔, 한국을 알린 후 모국으로 왔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리안(29) 역시 후자에 속하는 가수다. 한국에서는 좀 생소한 이름이지만 싱가포르에서는 꽤 인기가 있다.


리안은 2007년 2월 싱가포르에서 데뷔앨범 ''더 버스(The Birth)''를 내고 지난해 2집 ''함꼐해요''를 냈다. 싱가포르뿐 아니라 주변 국가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인지도가 있다.

리안은 원래 한국에서 뮤직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우연한 기회에 싱가포르로 건너갔다가 그 곳에서 가수가 됐다. 리안은 "함께 음악을 하던 사람과 싱가포르에 건너 갔다가 그 곳에서 데뷔를 하게 됐다"며 "싱가포르의 음반 시장도 나쁘지 않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서 활동하기가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리안은 현지에서 영어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에서 칼리지를 졸업한 덕택에 영어로 말하는게 어려움이 없다. 틈틈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기도 하다.

리안은 현지에서 활동하며 한국을 알린다는 데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그는 "팬 미팅을 할 때에 ''한국 음식 만들기'' 코너 등을 준비해 한국을 알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리안은 현재 준비하고 있는 3집 앨범 수록곡 뮤직비디오를 제주도에서 촬영,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싱가포르에 알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서 ''팬들과 함께 하는 한국 여행'' 행사도 진행해 팬들에게 한국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케이팝(K-POP)'' 콘서트에서는 한국의 여러 인기가수와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리안은 앞으로 가수 활동뿐 아니라 뮤지컬 배우로 싱가포르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리안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싱가포르에서 열심히 활동 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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