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은 15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토론회 일정 등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TV토론회는 17일(KNN)과 19일(KBS부산), 28일(부산MBC), 다음 달 1일(KNN)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토론회는 '부산의 미래를 가덕으로 채우다'는 대주제를 토대로 '떠나는 부산에서 돌아오는 부산으로', '날자!가덕에서', 살고 싶은 부산을 그리다', 누가 부산찬가를 부리게 할 것인가?'는 각각의 소주제를 놓고 진행된다.
특히, 시민이 묻고 후보자가 답하는 순서와 후보자의 인간미와 살아온 여정에 대한 소개, 후보자별 주도권 토론 및 무제한 토론 등 회차별 진행 방식을 다르게 해 주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라디오 토론회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CBS에서 후보 3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후보자들의 경쟁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2일부터 사흘 동안 BBS에서 각 후보들이 대담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한편, 경선 기호는 가 변성완, 나 김영춘, 다 박인영 후보로 정해졌다.
변성완 후보는 "토론회를 통해 국민의힘이 20년 넘게 부산에서 하지 못한 것을 민주당 정권 2~3년만에 해냈다"며 "왜 민주당 후보가 부산시장을 해야하는지와 변성완이 적임자라는 것을 분명히 알려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춘 후보는 "위기의 부산을 살리기 위해서는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며 "방송토론을 통해 세 후보가 시민들께 위기극복 청사진을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간곡하게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박인영 후보는 "후보들이 하는 이야기가 말이 되는지, 부산시민들의 가슴을 뛰게하는 지 주목해달라"며 "누가 자격이 되고, 누가 자격이 안 되는 지 지켜보시고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