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명절" 부산 설 연휴 112신고 19.4% 감소

연합뉴스
올해 설 연휴 부산지역 각종 범죄신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11~14일) 부산지역 112신고는 지난해와 비교해 19.4% 감소했다.

특히 가정폭력 신고는 30.2% 줄었는데, 이는 가정폭력 우려 가정과 학대 우려 아동 등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경찰은 분석했다.


연휴 기간 일 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48.8만대에서 43.1만대로 11.7% 줄었다.

교통사고 발생은 지난해 27.5건에서 17.7건으로 35.6% 감소했고, 부상자도 42.7명에서 22명으로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대 범죄 발생 건수도 지난해 20.2건에서 올해 14.7건으로 27.2% 감소했다.

경찰은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악화한 경제여건을 고려해 강·절도 예방에 집중, 순찰과 거점근무를 병행하는 등 활동을 강화했다.

그 결과 각종 범죄예방과 신속 현장 조치 등 결과로 이어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부산진구에서는 한 고령자가 경찰과 금융 기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당해 2천만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경찰이 출동해 설득, 범죄를 예방하고 범인을 잡았다.

북구에서는 한 지하철 이용객이 현금 170만원을 분실했다며 신고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은근 역사에 협조를 요청해 신고 20분 만에 현금을 모두 찾기도 했다.

부산경찰청은 "앞으로 범죄취약지 등 범죄 발생 현황을 세세히 분석해 경찰력을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배치, 민생침해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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