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죄평결 자축 "정의 지켜줘서 감사"

"우리 앞에 너무 많은 일들 있어" 정치재개 시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상원 탄핵 심리에서 무죄평결을 얻은 뒤 환영의 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정의를 지키고 진실을 옹호해준 변호인들에게 감사하다"며 "헌법을 위해 당당히 서준 상원의원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탄핵시도에 대해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의 또 다른 단계"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역사적이고 애국적이며 아름다운 운동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앞으로 다가올 수개월간 여러분과 공유할 게 많다. 그리고 나는 우리 사람들 모두를 위한 미국적 위대함을 달성하려는 우리의 믿을 수 없는 여정을 함께 지속할 것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 앞에는 너무도 많은 일들이 있으며, 우리는 밝고 빛나며 무한한 미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함께 곧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퇴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탄핵심판 과정에서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아왔다.

이후 이날 무죄가 선고되자 지지층을 향한 준비된 메시지를 즉각 발표한 것이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너무 많은 일들이 우리 앞에 있다'는 말로 그의 정치적 미래에 전조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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