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7분쯤 후쿠시마 현 앞바다를 진원으로하는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대 진도는 미야기 현 일부 지역에서 ‘6강’에 달했다.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는 이후에도 최대 진도 1~3의 지진이 이어졌고 해안에서 약간의 해수면 변동의 가능성은 있지만 해일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지진에 따른 진동은 수백km 떨어진 도쿄에서도 수십초 동안 뚜렷하게 느껴질 정도였고, 신칸센 고속철도 일부 노선 등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3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현재까지 집계로만 수도권 6개 도, 현에서 83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90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2원전이나 도호쿠 전력의 오나가와 원전(미야기 현), 일본 원자력발전 동해 제2원전(이바라키 현)에서도 이상 보고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