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신' 이미래, PBA 새 역사 창조할까

PBA 최초의 3연속 우승과 최다승에 도전하는 이미래. 사진=PBA
'당구 여신' 이미래(TS·JDX)가 프로당구(PBA)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남녀부 통틀어 최초의 3연속 우승과 최다승에 도전한다.

이미래는 1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 4강전에서 '포켓볼 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을 눌렀다. 세트 스코어 2 대 0(11-8 11-2)의 완승이었다.

결승에 안착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미래는 지난달 'PBA-LPBA TOUR 3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1'에서 거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PBA 3연승은 아직까지 한 명도 이루지 못했다. 이미래와 임정숙(SK렌터카)의 2연승이 최장 기록이다. 남자부는 매 대회 우승자가 바뀌었고,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만이 2승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만약 이미래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PBA 최초의 3연승을 달성한다. 여기에 임정숙을 넘어 최다승 단독 1위(4승)에도 오른다.

이미래는 8강전부터 강력한 상대를 누르며 기세를 타고 있다. 8강전에서는 아마추어 최강으로 군림했던 김민아(NH농협카드)를 눌렀고, 4강전에서도 LPBA 라이벌 김가영을 꺾으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달렸다.

결승 상대는 오수정이다. 이날 오수정은 김정미를 2 대 0(11-4 11-5)으로 눌렀다. 공은 둥글다지만 경기력 면에서 이미래의 우세가 예상된다.

과연 이미래가 PBA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을까. 13일 오후 7시 열리는 여자부 결승과 함께 남자부 경기는 SBS 스포츠, KBS N 스포츠, 빌리어즈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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