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은 바닥이지만' NBA 뉴욕 닉스, 구단 가치는 1위

뉴욕 닉스. 연합뉴스
최고 가치를 지닌 NBA 구단은 여전히 뉴욕 닉스였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가치가 평균 4% 올랐다. 2010년 이후 최저 상승률이지만, NBA 재정 전망은 여전히 밝다. 특히 빅마켓 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면서 NBA 30개 구단의 가치를 평가했다.

1위는 뉴욕 닉스였다. 가치는 50억 달러(약 5조5000억원)다. 뉴욕의 최근 성적은 형편 없다. 7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최근 6시즌 동안 승률은 30% 수준.

그럼에도 6년 연속 구단 가치 1위를 지켰다.


포브스는 "10억 달러를 투자한 홈 구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리노베이션과 블록버스터급 TV 중계권 계약으로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MLB 뉴욕 양키스에 이어 세 번째로 50억 달러 평가액을 달성했다"면서 "지난 시즌 421승45패 올랜도 버블에 가지 못했음에도 NBA에서 두 번째로 높은 4억2100만 달러 수익과 1억7800만 달러 영업 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7억 달러로 2위에 자리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1999년 시카고 불스 이후 뉴욕과 LA 레이커스 2강 체제가 깨진 것이 처음이다.

포브스는 "10억 달러를 써 10년이 걸린 끝에 샌프란시스코에 체이스 센터를 개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5개월을 앞두고 개장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4억74000만 달러 수익을 냈다"면서 "정상적인 시즌을 치른다면 7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LA 레이커스는 46억 달러 3위로 떨어졌다.

이어 시카고 불스(33억 달러), 보스턴 셀틱스(32억 달러), LA 클리퍼스(27억5000만 달러), 브루클린 네츠(26억5000만 달러), 휴스턴 로켓츠(25억 달러), 댈러스 매버릭스(24억5000만 달러), 토론토 랩터스(21억5000만 달러)가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가장 가치가 낮은 팀은 13억 달러의 멤피스 그리즐리스였다. 멤피스 바로 위로 뉴올리언스 펠리컨츠(13억5000만 달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4억 달러)가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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