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19년 11월 향후 남북경협이 재개될 때를 대비한 북한 동향 파악을 목적으로 통일부에 북한주민접촉을 사전 신고했다"며,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법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접촉 목적 범위 외 사업 협의 금지, 대북제재 준수 등을 조건으로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후 북한주민접촉 결과 보고서 징구 등 관련 조치가 모두 적법하게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통일부 차원에서 북한 가스발전소 건설 추진을 검토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리호남은 이른바 '흑금성 공작 사건'을 다룬 영화 '공작'에서 북한의 고위급 인사로 나온 '리명운'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A차장은 리호남을 만나 북한 내 PNG(파이프라인천연가스)사업 가능성과 원산·갈마지구 개발 관련해 가스발전소 장점을 소개하며 "1년이면 (원산 갈마지구에) 가스발전소를 지을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