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심정은 이해하나 감염 위험도, 사회적 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린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여러분들의 참여방역이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 고통의 시간을 줄이는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국내 확진자 4명 중 3명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고 감염 재생산 지수도 최근 '1'을 넘어섰다"며 "수도권의 막바지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설연휴 이후 안정세를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정 총리는 미국에서 한국산 KF94 마스크가 인기를 끈다는 소식을 전하며 "작년 이맘때 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적극적인 수출지원을 관계부처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