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설 연휴 특별 교통 관리 대책을 추진해 연휴기간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최근 5년간 통계를 분석해 서평택 분기점 주변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30개 구간을 선정하고 맞춤형 교통안전 활동에 나선다.
교통사고 다발지역에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순찰을 반복하고 이동식 무인 단속 장비 66대를 상습 과속 구간에 배치할 계획이다.
요금소 구간에 정체가 발생한 경우, 차량의 고속도로 유입을 조절하면서 비접촉 감지기를 활용한 음주단속과 함께 탑승자 안전띠 착용 여부도 점검한다.
경찰은 특히 지정차로 위반, 갓길통행, 끼어들기 등 얌체 운전에 대해선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에서의 교통법규 위반 신고가 가장 많았던 위반항목은 갓길통행으로 전체 신고의 41.8%를 차지했다. 이외 지정차로 위반(32.3%), 끼어들기(12.2%)가 그 뒤를 이었다.
교통법규 위반 집중단속은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42대와 캠코더와 드론을 활용해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