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방역기관의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경기도 포천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발생지역인 포천시의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 제한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금·체험농장은 모두 88곳으로 늘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는 축사 밖이 광범위하게 오염되어 있을 수 있다는 인식하에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수칙을 꼭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