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247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며 지난 3일까지 24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지만, 4일부터 닷새 연속 추가 확진자 '0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달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한 집 한 사람 검사'를 받은 동해시민은 모두 1만 9126명으로 전체 4만 2306세대(지난해 12월 기준) 중 4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검사를 통해 무증상 확진자 4명과 관련 접촉자 3명 등 7명의 숨은 확진자를 찾아냈다.
보건당국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설 명절 재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집 한 사람 검사받기 캠페인을 오는 14일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행정명령은 이날부터 적용되며 이번 조치로 인해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실내스탠딩공연장 등은 운영제한 시간이 기존 밤 9시에서 밤 10시로 완화됐다.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흥업소 집합금지 조치는 계속 유지된다.
특히 설 연휴(11~14일)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분기점이 되지 않도록 사회적 이동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연휴 기간에는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나들목과 주요 시가지 3곳에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 하기 위한 '이동 멈춤'의 내용을 담음 홍보용 현수막을 게시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번 설에는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설명절을 보내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행정명령은 지역 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생업의 어려움과 서민 경제 고통을 고려한 조치인만큼 방역수칙 준수에 모든 분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