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날 "당사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습니다. 당사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9일 애플과 전기차 공동 개발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주가가 급등하자 "당사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는 공시를 한 바 있다. 한달 뒤 변동 사항이 담긴 재공시를 해야하는데, 이날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이다.
이날 기아도 똑같은 내용의 공시를 했다. 두 회사 모두 애플과 전기차 공동 개발을 위한 협상이 중단됐음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