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 2020-2021 리그앙 2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58분을 소화했다.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한 보르도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후반 11분 0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넣었다. 레미 우당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슛을 때려 리그 6호 골을 뽑았다. 지난달 24일 앙제전 멀티골 이후 세 경기 만의 골이다.
하지만 보르도는 황의조의 선제골로 1골을 앞선 뒤 토마 바시치와 황의조를 차례로 빼고 장 미셸 세리, 지미 브리앙을 투입한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교체 카드의 활용 이후 주도권을 뺏긴 보르도는 후반 35분과 40분에 연이어 실점하며 역전패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황의조에 보르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7.1점)을, 브리앙에게 가장 낮은 5.9점을 줬을 정도로 장-루이 가세 감독의 교체카드 활용이 아쉬웠다.
리그 3연패에 빠진 보르도는 9승5무10패(승점32)로 리그 10위, 5경기 무승의 부진을 깨고 승점 3점을 추가한 브레스트는 9승3무12패(승점30)로 11위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