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털&바이오헬스P-TF가 실시한 분석은 KT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지역구별 유동인구 변동 추이, 뉴스와 SNS 등의 '소셜 버즈(특정 주제에 대한 언급)량'과 확진자수 증감 비교로 진행됐다.
KT는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근거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 데 실질적 효과를 발휘했다고 해석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시행되기 4일 이전부터 서울시 인구 이동량이 증가 추세로 전환됐지만, 집합금지가 발효되고 성탄절 연휴가 시작되며 이동량이 급격한 감소세로 전환했고, 이후 확진자도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편 시민들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앞서 적극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방역 단계가 강화된 11월24일 이전부터 서울 내 이동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2020년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트위터, 커뮤니티 등 소셜 버즈량(키워드 '코로나')은 1~2차 유행 시기보다 감소했다.
이밖에 다른 지역구로부터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구는 확진자 비율(구의 거주자 수 대비 확진자 수)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구 인구의 유입이 가장 많은 중구와 종로구는 확진자비율이 각각 0.18%, 0.21%를 기록했다. 다만 강서구, 중랑구는 유입인구 비율은 낮았음에도 확진자 비율이 높았다. 지역 집단감염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