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그린베이 쿼터백 로저스, 세 번째 MVP 등극

에런 로저스. 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의 쿼터백 에런 로저스(38)가 2020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로저스가 기자단 투표 50표 중 44표를 휩쓸어 MVP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버펄로 빌스의 쿼터백 조시 앨런이 4표,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가 2표를 받았다.

로저스에겐 2011, 2014시즌에 이은 개인 통산 세 번째 MVP다.


NFL에서 MVP 최다 수상자는 5회 수상에 빛나는 페이튼 매닝이다.

로저스는 브렛 파브, 짐 브라운, 톰 브래디, 조니 우니타스에 이어 공동 2위가 됐다.

로저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16경기에 선발 출전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48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던졌다. 그러면서도 인터셉션은 5개로 가장 적었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최다 터치다운 패스와 최소 인터셉트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로저스가 역대 세 번째다.

로저스 이전에는 우니타스가 1958년, 브래디가 2010년에 각각 작성했다.

올해의 공격 선수에는 테네시 타이탄스의 러닝백 데릭 헨리, 올해의 수비 선수에는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디펜시브 태클 에런 도널드가 각각 선정됐다.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쿼터백 저스틴 허버트, 워싱턴풋볼팀의 디펜시브 엔드 체이스 영은 각각 공격과 수비 부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여러 차례의 수술을 딛고 복귀한 워싱턴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는 올해의 재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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