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설 연휴 전에 당 전원회의…8차 당 대회 후속조치 논의

美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대미 메시지 나올지 관심

8차 당 대회서 발언하는 김정은. 연합뉴스
북한이 이달 상순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노동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전략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각 부문들의 2021년도 사업 계획을 심의하고 결정하기 위하여 당 중앙위 제8기 제2차 전원회의를 2월 상순기간 내에 소집할 것을 결정 한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2월 상순 기간 내'라고 밝힌 만큼 전원회의는 설 연휴 전인 이달 10일 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8차 당 대회에서 제시된 전략 과업 관철을 위해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번 전원회의는 8차 당 대회의 후속 작업 성격의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이 최근 국가의 통일적 지휘·관리 밑에 경제를 움직이는 시스템의 복원을 강조하고 민생 해결을 위해 금속 및 화학공업과 농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구체적인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특히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만큼 대외 정책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번 당 전원회의에서는 대외정책과 과업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북한이 제기한 국방력 강화, 자위적 핵 억제력 강화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근본문제로 제기한 연합훈련 중지 문제도 다시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미국과 한국에서 북한붕괴론과 북한 원전 공방 등 자신들의 문제를 계속 걸고 가는 것에 대한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도 발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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