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설 연휴 백화점·마트·배송 특별 방역 관리

백화점·대형마트 시식·시음 등 금지
배송인력 마스크 착용 등 지도·관리

마트 자료사진. 이한형 기자
방역당국이 오는 설 연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매장 및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관리에 들어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설 명절 대비 유통시설 방역 관리방안을 보고받고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중대본은 설 명절 고객 집중이 예상되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매장과 온라인 주문 증가에 대비해 유통시설을 대상으로 방역관리에 들어간다.


우선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대해서는 특별 방역관리를 실시한다.

유통매장 내 환기·소독, 직원·고객의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등 매장방역과 개인방역이 철저히 관리·이행될 수 있도록 당부한다.

특히 고객 밀집을 유도하는 집객행사와 감염 우려가 있는 시음·시식, 화장품 견본품 사용을 금지한다.

방역당국은 연말연시 특별대책과 연계해 대형유통시설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유통물류센터와 배송인력에 대한 현장점검 및 지도도 강화한다.

급증이 예상되는 온라인 주문 배송에 대비해 유통물류센터를 대상으로 현재 관계기관과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배송인력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소독 등 개인 방역관리와 배송차량 소독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지도·관리할 예정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유통업계와 중대본, 산업부 등 관계기관 간 방역 관리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해 신속한 상황 전파 및 감염 차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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