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01년 화학 기업 25’ 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36억200만달러(약 4조46억원)이었다. 이는 전년과 같은 4위로, 브랜드 가치가 1년 사이에 2.9% 성장했다.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2018년 24억2100달러에서 2019년 33억3800만달러, 지난해 35억달러, 올해 36억200만달러로 꾸준히 성장했다. 2018년 대비 50% 이상 커진 것으로 상위 5위 글로벌 화학 기업 중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기업은 LG화학이 유일했다.
독일 바스프는 1위를 유지했으나 브랜드 가치가 78억7800만달러로 전년보다 7.5% 감소했다. 지난해 2위였던 미국 다우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37억2900만달러로 23% 감소해 3위로 밀려났다. 사우디아라비아 사빅이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다만 브랜드 가치는 40억1700만달러로 7.3% 하락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불황이 심화한 가운데 배터리 사업 흑자 전환 등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