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세대 주택 잇달아 화재…70대·90대 노인 사망

대림동 상가주택 화재. 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
한밤중 서울 대림동과 신월동의 다세대 주택들에서 잇달아 불이 나 노인 2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전 2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상가 주택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0분간 계속되다 3시 10분쯤 꺼졌다.

이 화재로 거동이 불편한 A(77)씨가 질식으로 사망했다. 주민 6명이 대피했고 이 중 연기를 마신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인원 64명과 지휘차를 비롯한 장비 20대가 투입됐다.

전날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빌라에서도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5분쯤 양천구 신월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90세 남성 1명이 사망했다. 불은 28분간 계속되다 오후 11시 53분쯤 완진됐다.

소방당국은 사망자들이 거주하던 호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합동 감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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